독후감 자료실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 DownLoad 독후감 자료실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독후감]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이 「아우를 위하여」는 황석영이라는 작가가 군에 입대해 떠나간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이 편지를 보낸 이유는 두 가지일 것 같다. 첫째는 입대해 가족들과 헤어져 혼자 있게된 동생에게 무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려는 형의 자상한 마음의 발동이고, 둘째로 더 중요한 것은 「병아리 교생을 아직도 생각하고 존경하는 나처럼 우리 모두는 항상 너를 기억하고 있으니, 용기를 잃지 말아라.」라는 감동적 메세지의 전달이다. 한데 위 논제들을 보니 이 형제간의 정이 담뿍 들어 있는 아름다운 편지를 또 다시 우리가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파시즘」의 색안경을 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게다가 비슷한 내용의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마저도 이 글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어주니, 또 하나 씌어진 색안경에 기뻐해야 할 지 아쉬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메뚜기 선생과 교생 선생님의 차이를 되집어 보는 동시에, 아이들 속에 내재화된 규율 권력과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부정적 인물로까지 폄하 될 수 있는 메뚜기 선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이 글의 전개를 위해 더 유리할 수도 있겠다. 그는 주인공의 국민학교 담임 선생님으로, 어떤 가게를 부업으로 벌여 놓고 교장 선생님의 순찰을 피해 자기 돈벌이에만 몰두한다. 게다가 어쩌다 하는 수업은 몇 시간 동안이나 그림만 그리게 하는 등 엉망이다. 한 마디로, 교사라는 직업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사람인 것이다. 때문에 아이들의 힘의 논리를 앞세운 파벌 싸움, 권력 투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힘의 경주의 최종 승자가 된 영래의 독재적인 학급운영도 그는 「학급에 기강이 서고 자치 능력이 향상」된 줄 알고 만족해한다. 마치 이문열의 소설에서 엄석대가 보여준 비민주적이고 획일적인 학급 운영과 그를 묵인한 담임 선생님의 관계를 보는 것 같았다. 어쨌든 그렇게 메뚜기 선생은 아이들에게 간섭할 능력도, 시간도, 관심도 부족한 가운데 영래의 독재는 계속되던 중, 작은 이변이 일어난다. 메뚜기 선생이 자신의 수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냉큼 데려온 교생 선생님이 새로 부임하게 된 것이다. 아직 젊고 아름다운 그녀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타칭 「병아리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역시 젊어서일까. 병아리 선생님은 이제는 너무나 전형화, 상투화 된 말인 「민주적」인 방식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선도하려한다.첫째로, 철저한 평등주의다. 반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주인공이 야속함을 느낄 정도로 철저히 평등하게 아이들을 대한다.둘째로, 순수와 솔직함의 전달이다. 영래 패거리들이 그녀에게 외제 나일론 스타킹을 선물했을 때, 그녀는 아이들을 아이들답지 못하다며 나무란다. 어른들의 솔직하지 못함을 탓하면서 말이다. 특히 이 부분에서 나는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 논술 수업에서의 첫 에세이 습작에서 내가 한국의 페스탈로찌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 드린 바 있는 중학교 3학년 때의 담임이셨던 최병수 선생님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자세히는 말할 수 없는 어떤 중대한 사건 이후 그 분이 하신 말씀을 적자면 이렇다. 「너희들이 이렇게 어른들의 나쁜 짓거리들만 배워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이렇다면 현재 저 썩어빠진 정치인들과 너희가 다른 게 무어냐」 이 글이 쓰여졌을 몇 십년 전의 병아리 선생의 말과 2000년도의 말이 똑같이 되풀이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그 때보다 지금이 나아 진 게 없다는 것일까 아니면 언제까지라도 반복될 모든 젊은 양심적 교사들의 슬픈 동어 반복일까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유토피아가 아닌 이상, 잘못된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젊은 교사들은 기성 세대의 모순을 답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린 새싹들에게 그런 말을 해 줄 수밖에 없다. 아니, 해 주어야 한다. 한데 유토피아란 없으니, 그 말의 필연성은 자명한 일이지 않은가.셋째로, 새내기 병아리 교생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능란한 문제 해결 능력이다. 만약 그녀가 강탈당한 양조장 집 아들의 도시락 사건을 알고 당사자들에게 "야! 너희들 당장 도시락을 돌려줘!"라고 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할 가치조차 없을 것 같다. 그 상황에서 병아리 교생은 교묘하게도 아이들이 도시락을 2개씩 가져오게 함으로써 점심을 굶는 아이들을 없애고, 기지촌에 사는 아이들과 일반 아이들과의 적의까지 해소시키는 양동 작전을 훌륭히 수행했다.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일상적 파시즘의 붕괴이다. 그 때까지 영래를 위시한 아이들이 구축하고 있던 철옹성과도 같은 독재체제는 그녀가 무너뜨렸다. 단체 행동에 참가하지 않던 아이들을 벌주는 영래를 벌줌으로써 그러한 파시즘의 굴레를 벗겨준 것이다. 또다시 이문열의 소설에서 굳이 비유하자면, 신임 담임선생님에게 매맞고 쫓겨난 엄석대 정도가 될 것이다.이상 위에서 말한 네 가지 요인들이 결국은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자발적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나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혹자는 단순히 병아리 선생님을 사모하는 주인공의 어린 마음이라고 치부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병아리 선생님의 그러한 교육이 없었다면 주인공의 용감한 행동이 있을 수 있었을까 힘이라는 법보다도 무서운 권력, 반장이라는 상부적 위치를 이용한 영래의 규율 권력은 그로써 산산조각이 나 버린 것이다. 교생 선생님이 없었다면,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죽을 때까지도 그 규율 권력에, 다시 말하자면 일상 파시즘의 노예가 되 잘못된 것을 바로 보지 못하게 되고, 부정한 행위를 계속 묵인하게 될 것이다. 소수의 독재와 횡포에 침묵하는 다수의 양심 -이것이 바로 아이들 속에 내재화된 규율 권력- 일상적 파시즘이다.그리고 좀 더 일반화시키자면, 그것이 또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인 것이다. 왜 그러한 부정적인 일상적 파시즘이 생겨났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그러한 현상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 속에서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 1919년의 러시아 혁명과 같이 성공한 민중 봉기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
2016년 6월 5일 일요일
독후감 자료실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 DownLoad - 논문사이트
From : http://www.needreport.com/index.php?document_srl=323850
독후감 자료실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 DownLoad 독후감 자료실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독후감]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이 「아우를 위하여」는 황석영이라는 작가가 군에 입대해 떠나간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이 편지를 보낸 이유는 두 가지일 것 같다. 첫째는 입대해 가족들과 헤어져 혼자 있게된 동생에게 무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려는 형의 자상한 마음의 발동이고, 둘째로 더 중요한 것은 「병아리 교생을 아직도 생각하고 존경하는 나처럼 우리 모두는 항상 너를 기억하고 있으니, 용기를 잃지 말아라.」라는 감동적 메세지의 전달이다. 한데 위 논제들을 보니 이 형제간의 정이 담뿍 들어 있는 아름다운 편지를 또 다시 우리가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파시즘」의 색안경을 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게다가 비슷한 내용의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마저도 이 글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어주니, 또 하나 씌어진 색안경에 기뻐해야 할 지 아쉬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메뚜기 선생과 교생 선생님의 차이를 되집어 보는 동시에, 아이들 속에 내재화된 규율 권력과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부정적 인물로까지 폄하 될 수 있는 메뚜기 선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이 글의 전개를 위해 더 유리할 수도 있겠다. 그는 주인공의 국민학교 담임 선생님으로, 어떤 가게를 부업으로 벌여 놓고 교장 선생님의 순찰을 피해 자기 돈벌이에만 몰두한다. 게다가 어쩌다 하는 수업은 몇 시간 동안이나 그림만 그리게 하는 등 엉망이다. 한 마디로, 교사라는 직업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사람인 것이다. 때문에 아이들의 힘의 논리를 앞세운 파벌 싸움, 권력 투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힘의 경주의 최종 승자가 된 영래의 독재적인 학급운영도 그는 「학급에 기강이 서고 자치 능력이 향상」된 줄 알고 만족해한다. 마치 이문열의 소설에서 엄석대가 보여준 비민주적이고 획일적인 학급 운영과 그를 묵인한 담임 선생님의 관계를 보는 것 같았다. 어쨌든 그렇게 메뚜기 선생은 아이들에게 간섭할 능력도, 시간도, 관심도 부족한 가운데 영래의 독재는 계속되던 중, 작은 이변이 일어난다. 메뚜기 선생이 자신의 수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냉큼 데려온 교생 선생님이 새로 부임하게 된 것이다. 아직 젊고 아름다운 그녀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타칭 「병아리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역시 젊어서일까. 병아리 선생님은 이제는 너무나 전형화, 상투화 된 말인 「민주적」인 방식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선도하려한다.첫째로, 철저한 평등주의다. 반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주인공이 야속함을 느낄 정도로 철저히 평등하게 아이들을 대한다.둘째로, 순수와 솔직함의 전달이다. 영래 패거리들이 그녀에게 외제 나일론 스타킹을 선물했을 때, 그녀는 아이들을 아이들답지 못하다며 나무란다. 어른들의 솔직하지 못함을 탓하면서 말이다. 특히 이 부분에서 나는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 논술 수업에서의 첫 에세이 습작에서 내가 한국의 페스탈로찌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 드린 바 있는 중학교 3학년 때의 담임이셨던 최병수 선생님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자세히는 말할 수 없는 어떤 중대한 사건 이후 그 분이 하신 말씀을 적자면 이렇다. 「너희들이 이렇게 어른들의 나쁜 짓거리들만 배워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이렇다면 현재 저 썩어빠진 정치인들과 너희가 다른 게 무어냐」 이 글이 쓰여졌을 몇 십년 전의 병아리 선생의 말과 2000년도의 말이 똑같이 되풀이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그 때보다 지금이 나아 진 게 없다는 것일까 아니면 언제까지라도 반복될 모든 젊은 양심적 교사들의 슬픈 동어 반복일까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유토피아가 아닌 이상, 잘못된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젊은 교사들은 기성 세대의 모순을 답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린 새싹들에게 그런 말을 해 줄 수밖에 없다. 아니, 해 주어야 한다. 한데 유토피아란 없으니, 그 말의 필연성은 자명한 일이지 않은가.셋째로, 새내기 병아리 교생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능란한 문제 해결 능력이다. 만약 그녀가 강탈당한 양조장 집 아들의 도시락 사건을 알고 당사자들에게 "야! 너희들 당장 도시락을 돌려줘!"라고 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할 가치조차 없을 것 같다. 그 상황에서 병아리 교생은 교묘하게도 아이들이 도시락을 2개씩 가져오게 함으로써 점심을 굶는 아이들을 없애고, 기지촌에 사는 아이들과 일반 아이들과의 적의까지 해소시키는 양동 작전을 훌륭히 수행했다.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일상적 파시즘의 붕괴이다. 그 때까지 영래를 위시한 아이들이 구축하고 있던 철옹성과도 같은 독재체제는 그녀가 무너뜨렸다. 단체 행동에 참가하지 않던 아이들을 벌주는 영래를 벌줌으로써 그러한 파시즘의 굴레를 벗겨준 것이다. 또다시 이문열의 소설에서 굳이 비유하자면, 신임 담임선생님에게 매맞고 쫓겨난 엄석대 정도가 될 것이다.이상 위에서 말한 네 가지 요인들이 결국은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자발적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나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혹자는 단순히 병아리 선생님을 사모하는 주인공의 어린 마음이라고 치부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병아리 선생님의 그러한 교육이 없었다면 주인공의 용감한 행동이 있을 수 있었을까 힘이라는 법보다도 무서운 권력, 반장이라는 상부적 위치를 이용한 영래의 규율 권력은 그로써 산산조각이 나 버린 것이다. 교생 선생님이 없었다면,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죽을 때까지도 그 규율 권력에, 다시 말하자면 일상 파시즘의 노예가 되 잘못된 것을 바로 보지 못하게 되고, 부정한 행위를 계속 묵인하게 될 것이다. 소수의 독재와 횡포에 침묵하는 다수의 양심 -이것이 바로 아이들 속에 내재화된 규율 권력- 일상적 파시즘이다.그리고 좀 더 일반화시키자면, 그것이 또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인 것이다. 왜 그러한 부정적인 일상적 파시즘이 생겨났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그러한 현상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 속에서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 1919년의 러시아 혁명과 같이 성공한 민중 봉기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
자료 (압축파일).zip
독후감 자료실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 DownLoad 독후감 자료실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독후감]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를 읽고나서이 「아우를 위하여」는 황석영이라는 작가가 군에 입대해 떠나간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이 편지를 보낸 이유는 두 가지일 것 같다. 첫째는 입대해 가족들과 헤어져 혼자 있게된 동생에게 무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려는 형의 자상한 마음의 발동이고, 둘째로 더 중요한 것은 「병아리 교생을 아직도 생각하고 존경하는 나처럼 우리 모두는 항상 너를 기억하고 있으니, 용기를 잃지 말아라.」라는 감동적 메세지의 전달이다. 한데 위 논제들을 보니 이 형제간의 정이 담뿍 들어 있는 아름다운 편지를 또 다시 우리가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파시즘」의 색안경을 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게다가 비슷한 내용의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마저도 이 글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어주니, 또 하나 씌어진 색안경에 기뻐해야 할 지 아쉬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메뚜기 선생과 교생 선생님의 차이를 되집어 보는 동시에, 아이들 속에 내재화된 규율 권력과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부정적 인물로까지 폄하 될 수 있는 메뚜기 선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이 글의 전개를 위해 더 유리할 수도 있겠다. 그는 주인공의 국민학교 담임 선생님으로, 어떤 가게를 부업으로 벌여 놓고 교장 선생님의 순찰을 피해 자기 돈벌이에만 몰두한다. 게다가 어쩌다 하는 수업은 몇 시간 동안이나 그림만 그리게 하는 등 엉망이다. 한 마디로, 교사라는 직업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사람인 것이다. 때문에 아이들의 힘의 논리를 앞세운 파벌 싸움, 권력 투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힘의 경주의 최종 승자가 된 영래의 독재적인 학급운영도 그는 「학급에 기강이 서고 자치 능력이 향상」된 줄 알고 만족해한다. 마치 이문열의 소설에서 엄석대가 보여준 비민주적이고 획일적인 학급 운영과 그를 묵인한 담임 선생님의 관계를 보는 것 같았다. 어쨌든 그렇게 메뚜기 선생은 아이들에게 간섭할 능력도, 시간도, 관심도 부족한 가운데 영래의 독재는 계속되던 중, 작은 이변이 일어난다. 메뚜기 선생이 자신의 수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냉큼 데려온 교생 선생님이 새로 부임하게 된 것이다. 아직 젊고 아름다운 그녀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타칭 「병아리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역시 젊어서일까. 병아리 선생님은 이제는 너무나 전형화, 상투화 된 말인 「민주적」인 방식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선도하려한다.첫째로, 철저한 평등주의다. 반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주인공이 야속함을 느낄 정도로 철저히 평등하게 아이들을 대한다.둘째로, 순수와 솔직함의 전달이다. 영래 패거리들이 그녀에게 외제 나일론 스타킹을 선물했을 때, 그녀는 아이들을 아이들답지 못하다며 나무란다. 어른들의 솔직하지 못함을 탓하면서 말이다. 특히 이 부분에서 나는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 논술 수업에서의 첫 에세이 습작에서 내가 한국의 페스탈로찌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 드린 바 있는 중학교 3학년 때의 담임이셨던 최병수 선생님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자세히는 말할 수 없는 어떤 중대한 사건 이후 그 분이 하신 말씀을 적자면 이렇다. 「너희들이 이렇게 어른들의 나쁜 짓거리들만 배워 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이렇다면 현재 저 썩어빠진 정치인들과 너희가 다른 게 무어냐」 이 글이 쓰여졌을 몇 십년 전의 병아리 선생의 말과 2000년도의 말이 똑같이 되풀이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그 때보다 지금이 나아 진 게 없다는 것일까 아니면 언제까지라도 반복될 모든 젊은 양심적 교사들의 슬픈 동어 반복일까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유토피아가 아닌 이상, 잘못된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젊은 교사들은 기성 세대의 모순을 답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린 새싹들에게 그런 말을 해 줄 수밖에 없다. 아니, 해 주어야 한다. 한데 유토피아란 없으니, 그 말의 필연성은 자명한 일이지 않은가.셋째로, 새내기 병아리 교생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능란한 문제 해결 능력이다. 만약 그녀가 강탈당한 양조장 집 아들의 도시락 사건을 알고 당사자들에게 "야! 너희들 당장 도시락을 돌려줘!"라고 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할 가치조차 없을 것 같다. 그 상황에서 병아리 교생은 교묘하게도 아이들이 도시락을 2개씩 가져오게 함으로써 점심을 굶는 아이들을 없애고, 기지촌에 사는 아이들과 일반 아이들과의 적의까지 해소시키는 양동 작전을 훌륭히 수행했다.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일상적 파시즘의 붕괴이다. 그 때까지 영래를 위시한 아이들이 구축하고 있던 철옹성과도 같은 독재체제는 그녀가 무너뜨렸다. 단체 행동에 참가하지 않던 아이들을 벌주는 영래를 벌줌으로써 그러한 파시즘의 굴레를 벗겨준 것이다. 또다시 이문열의 소설에서 굳이 비유하자면, 신임 담임선생님에게 매맞고 쫓겨난 엄석대 정도가 될 것이다.이상 위에서 말한 네 가지 요인들이 결국은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자발적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나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혹자는 단순히 병아리 선생님을 사모하는 주인공의 어린 마음이라고 치부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병아리 선생님의 그러한 교육이 없었다면 주인공의 용감한 행동이 있을 수 있었을까 힘이라는 법보다도 무서운 권력, 반장이라는 상부적 위치를 이용한 영래의 규율 권력은 그로써 산산조각이 나 버린 것이다. 교생 선생님이 없었다면,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죽을 때까지도 그 규율 권력에, 다시 말하자면 일상 파시즘의 노예가 되 잘못된 것을 바로 보지 못하게 되고, 부정한 행위를 계속 묵인하게 될 것이다. 소수의 독재와 횡포에 침묵하는 다수의 양심 -이것이 바로 아이들 속에 내재화된 규율 권력- 일상적 파시즘이다.그리고 좀 더 일반화시키자면, 그것이 또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인 것이다. 왜 그러한 부정적인 일상적 파시즘이 생겨났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그러한 현상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 속에서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 1919년의 러시아 혁명과 같이 성공한 민중 봉기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From : http://www.needreport.com/index.php?document_srl=319510 졸업식 답사.hwp 해당 자료는 해피레포트에서 유료결제 후 열람이 가능합니다. ...
-
From : http://www.needreport.com/index.php?document_srl=321478 비에스텍의 `관계 7대 원칙`에 대해 설명하시오. 다운 자료 (압축파일).zip 비에스텍의 `관계 7대 원칙`에 대해 설명하시오. ...
-
From : http://www.needreport.com/index.php?document_srl=390609 Operations Managemen.hwp 해당 자료는 해피레포트에서 유료결제 후 열람이 가능합니다...
-
From : http://www.needreport.com/index.php?document_srl=321574 맥도날드 기업전략과 SWOT,마케팅전략분석및 맥도날드 문제점과 해결전략제안 Report 자료 (압축파일).zip 맥도날드 기업전략과...
-
From : http://www.needreport.com/index.php?document_srl=323242 JW메리어트호텔 기업분석과 SWOT분석및 메리어트호텔 마케팅전략 분석과 성공요인분석및 메리어트호텔 향후전략제안 Down 자료 (압축...
-
From : http://www.needreport.com/index.php?document_srl=322598 IKEA 이케아 기업분석과 이케아 마케팅 SWOT,STP,4P전략분석및 이케아 문제점분석과 해결전략제안 솔루션 자료 (압축파일).z...
-
From : http://www.needreport.com/index.php?document_srl=319470 주례없는 결혼식 축사.hwp 해당 자료는 해피레포트에서 유료결제 후 열람이 가능합니다. ...
-
From : http://www.needreport.com/index.php?document_srl=319802 르네상스시대 근대 정신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다운로드 자료 (압축파일).zip 르네상스시대 근대 정신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서양사 도...
-
From : http://www.needreport.com/index.php?document_srl=319506 카피책.hwp 해당 자료는 해피레포트에서 유료결제 후 열람이 가능합니다. 분량 ...
-
From : http://www.needreport.com/index.php?document_srl=319512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hwp 해당 자료는 해피레포트에서 유료결제 후 열람이 가능합니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