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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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자료등록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 미래세대를 위한 선택 업로드

독후감 자료등록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 미래세대를 위한 선택

[독후감]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 미래세대를 위한 선택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 미래세대를 위한 선택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시키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후 SNS에 올린다. 맛을 음미하며 음료를 다 마신 뒤 플라스틱 용기와 빨대 그리고 종이 홀더는 쓰레기통으로 한 번에 톡. 사고 싶었던 옷을 사서 기쁜 날, 빨리 옷을 입어봐야겠다는 생각에 포장 비닐을 급하게 뜯어낸다. 뜯어낸 포장 비닐은 냉큼 뜯어낸 옷의 태그와 함께 쓰레기통에 탁. 이것이 우리의 '우아한' 일상이다. 우리의 '우아한'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아주 쉽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했던 물건이나 음식은 쓰레기가 된 후 더는 우리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이 '우아한' 생활은 나의 생활이기도 했다. 의무감에 분리수거를 하긴 했지만, 일반 쓰레기에 대해선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얼마 전 신문기사 몇 개를 읽었다. "쓰레기 대란 피했지만... 매립지 인근 주민 반발", "인천-서울 양보 없는 '쓰레기 전쟁'... 매립지 협상 진통" 등이었다. 기사에 함께 실린 쓰레기 매립지 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내가 버렸던 쓰레기들도 저 쓰레기 더미 위에 얹혀 있을까' 한 번도 이런 식으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쓰레기통에 버린 쓰레기는 분명히 우리의 삶 속 어딘가에 계속 존재하고 있었다. 당연히 내 눈으로는 안 보였을지라도 내가 버린 쓰레기를 어딘가에는 묻어야 하고 어딘가에는 쌓아두어야만 했을 것이다. 그리고 신문기사는 내가 버린,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처리하는 문제가 우리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중대한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우리의 생활이 그토록 '우아'하기만 해서는 안 되는 이유였다. 그때부터 혼자 생각해 보았다. 쓰레기는 만들어질 수밖에 없고 그러므로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대상인데 이 필연적이고도 난감한 문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말이다. 쓰레기를 최대한 적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너무 당연했다. 새로운 제도가 필요했다. 쓰레기를 적게 만들면서 재활용을 최대화하고 그럼으로써 매립을 최소화하는 방식의 시스템. 그 후 혼자 고민을 해봤다. 쓰레기 관련 소식을 접할 때마다 혼자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환경부 간행물인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 "미래세대를 위한 선택"]을 찾아 읽었다. 이 글을 읽은 후 내가 가졌던 궁금증이 풀리는 동시에 좀 안심이 되었다.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정책적 움직임이 있다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간행물은 자원순환사회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었다. 환경부는 「자원순환사회전환법」 제정을 추진 중이며 특히,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법」을 통해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실현하려 한다. 자원순환사회는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직매립을 최소화하면서 천연자원과 에너지의 소비를 줄이는 순환형 경제사회구조를 의미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순환자원 인정제도,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도, 폐기물처분 부담금 및 자원순환 업계 지원 등의 하위 정책이 있었다. 법안 제정과 함께 '자원순환 협의체'를 운영하여 구체적인 제도 설계 및 하위법령 마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제 시작인 셈이다. 하지만 이 발걸음 하나에 담긴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말과 당연한 말만을 반복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더라도 그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고 일반 국민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사회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이 간행물을 통해 하게 된 다짐이 하나 있다. 사실 일반쓰레기에 대한 문제는 뉴스 기사를 접하면서 새로 깨닫게 된 것이었지만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는 많이 접해왔었다. OECD 국가는 물론 폐기물 해양투기 방지를 위한 런던협약/의정서 가입국 중 유일한 육상폐기물 해양투기국이었던 대한민국, 지구 표면의 4분의 1을 차지한다는 태평양 쓰레기 섬 등에 대한 이슈를 접할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답답했었다. 물론 어떤 문제든 나 자신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의견에 동감하지만 내가 하는 행동이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해서 직접 미칠 수 있는 영향이 매우 적고, 또 그런 이야기들을 잊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무력감을 많이 느꼈었다. 일반 쓰레기 처리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간행물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지금까지 이런 법안이 나오고 정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영향을 미쳤을지 생각해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 더 알아낼 수 있었다. 환경문제, 쓰레기 문제 등 모든 사회문제에 대해서 '나 자신부터!'라는 태도로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의 개선과 사회구조의 개선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 그런 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 정책의 등장에 관심을 가지는 것, 주변 사람들과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것 자체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니 재활용도 열심히 하고 쓰레기를 적게 버리는 노력도 하면서 다 같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스템, 더 좋은 방향으로의 정책을 만들어 가는 데 어떤 방법으로든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든, 관련 신문 기사나 책을 열심히 읽든, 정책제안을 해보든 말이다. 내가 버린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거리가 많았다는 핑계로 나는 우리 집 쓰레기통 너머를 중요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쓰레기 매립지는 어딘가에 분명히 생겨야 했고 매립지로 인한 지역 갈등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단순히 눈앞에서 코 푼 휴지와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없애는 종류의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나 먼저 분리수거 잘하자!'는 마음가짐만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에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했다. 그런 면에서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이 간행물은 다행스러웠다. 앞으로는 개인적 차원의 노력을 바탕으로 하면서 자원순환사회와 관련 정책 및 법안 마련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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