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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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조선왕을 말하다를 읽고나서

조선왕을 말하다를 읽고나서

요즘 조선 왕 이야기를 소재를 다룬 문화코드는 넘쳐난다. 대부분의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왕은 업적보다는 애정라인이나 재미를 위한 단면적인 부분만 보여주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휴가 때 읽게 된 이 책은 학창시절 주입식으로 외웠던 지식이나 픽션이 가미된 드라마를 통해 알고 있었던 나의 역사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깨고 새로운 깨달음과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다. 역사가 다만 과거사에만 그치지 않는 이유는 그 시대가 다름이 아닌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현재 우리에게 역사학이 필요한 것은 그것이 다만 과거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조직생활에 있어서 활용할 수 있고 또한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읽는 동안 시대의 냉정함에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악역을 자처한 임금들 편에서는 여러사람의 목숨을 빼앗고 왕의 자리에 오른 태종과 세조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러나 법 위에 존재가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피를 묻힌 태종과 오직 왕좌를 위해 죄없는 사람들을 죽인 세조는 크게 다르다. 태종은 정몽주를 살해했지만 조선의 초석을 다지기 위함이었고 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한 왕이었다. 또한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었기에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종이 성군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태종이 악역을 자처하여 공신과 외척의 눈치를 보지않고 왕위를 수행할 기반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 아닌가. 태종의 결단력과 강인함은 현재에 안위하며 살고 있던 나를 채찍질 하는 것 같았다. 반면 세조는 시대를 읽지 못하고 공신 집단을 다시 불러들여 수많은 비극을 낳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왕이었다. 신하에게 쫓겨난 임금 연산군과 광해군 편은 그동안 폭군으로 알고 있었던 교과서적인 편견을 깨주었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 된다고 했던가...... 연산군은 사람이 왕권 강화와 훈구 세력의 약화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고 이를 인지할 만한 지적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결국 실제로 폭군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대부들에 의해 역사상 가장 황음무도한 왕으로 기록 되고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다. 어머니 폐비 윤씨의 비극을 알았을 연산군과 명나라를 성리학적 관점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본 유일한 인물, 시대를 앞서간 것이 오히려 비극이 된 광해군을 생각하면 왕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연민이 느껴졌다.

한 나라의 왕이 사대부에 의해 좌지우지 된 칼보다 무서운 붓의 잔인함에 치를 떨지 않을 수 없었다. '전란을 겪은 임금들'로 임진왜란을 겪은 선조와 병자호란을 겪은 인조를 꼽았다. 양난을 거치면서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보위에 오를 당시의 정통성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왕좌보존을 위해 전전긍긍한 이 두 왕은 역사상 가장 무능력한 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이순신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선조는 이순신 사후에도 그의 전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선조와 서인들은 이순신을 제거했을 것이고 역사는 어떻게 기록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어쩌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 이순신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인조는 청나라를 섬기면서도 청나라를 인정하는 소현세자를 제거한 모순을 범했다. 아버지로서, 할아버지로서,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비극만을 남겼던 인물인 것이다. 이 무능한 두 임금 때문에 조선의 미래가 한 발 후퇴했을 지도 모르겠다. 절반만 성공한 왕 성종과 영조. 성종은 타의에 의해 쉽게 왕의 자리에 올라 공신집단과 맞서는 대신 기다리고 인내하며 그들과의 타협정치에 성공했지만 여인들의 애정다툼을 투기로 몰아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를 죽이는 잘못을 했다.

이 사건은 연산군 시대에 와서 분란의 소지를 만들고 정치보복으로 숱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갈 참극이 될지 이 때의 성종은 몰랐을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왕은 정조대왕이다. 그렇기에 그의 할아버지이며 개혁군주로 손꼽히는 영조편은 아주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이다. 요즘 TV 방영중인 인기 드라마 '동이'에서도 어린시절 영조가 나오는데 드라마에서처럼 영조는 장희빈의 정적이었던 숙빈 최씨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즉위 이후부터 끝내 방계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했고 경종 독살설이 휘말려야 했다. 또한 백성들의 고통에 동참해 절검생활을 하며 사대부들의 사치를 금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백성들에게 실질적이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시대적 요구에 맞는 제도 개혁으로 진정한 애민군주가 되었으면 하면 아쉬움이 든다.

친아들인 사도세자를 죽이고, 예순 여섯의 나이에 열다섯살 정순왕후와 재혼하여 훗날 손자 정조까지 위협을 받게 했기에 절반 밖에 성공하지 못한 왕으로 평가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노론의 거부에도 세손(정조)를 즉위 시킨 일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후계자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해준다. 후계자의 선택이 곧 미래를 바꾸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동기의 상관관계가 있고 그 결과에 책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은 과거 역사나 현재나 꼭 닮아 있다. 눈 앞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갈등을 초래하는 현대사회에서 이 책은 과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훌륭한 교훈서 인 것 같다. 고객만족을 실천해야 하는 한 사회인으로서 때로는 리더를 꿈꾸고 때로는 리더의 뒷받침 역할을 하는 한 사회인으로서 이 책을 교훈삼아 현실적 상황과 이상을 접목해 미래에 후회없는, 회사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5일간의 휴가 동안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여행을 마치며 이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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