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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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다운로드 지구를 살리는 착한여행 생태관광을 읽고나서

[독후감]지구를 살리는 착한여행 생태관광을 읽고나서

지구를 살리는 착한여행 생태관광을 읽고나서

`자식에게 만 권의 책을 사주는 것보다 만리를 여행시키는 것이 더 유익하다`라는 옛말을 진즉 알았더라면 아마 아빠와 엄마는 직접 붓글씨를 써 액자를 만들어서라도 이 글을 대문 앞에, 냉장고 앞에, 텔레비전 위에, 식탁 위에 - 즉 나와 내 동생이 언제든 눈을 두고 있는 곳에 - 가훈으로 삼아 두었을 것이다. `너는 틀림없이 역마살이 있는가보다`라는 말을 주위로부터 심심찮게 들을 정도로 내가 여행을 좋아하고 낯선 곳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것은 다 엄마아빠와 함께한 수많은 여행들 덕분이다. 지리산으로, 설악산으로, 주왕산으로, 내장산으로, 주말마다 동해와 남해, 황해를 왔다 갔다 하며 국내 여행을 다녔는가 하면 어떻게든 휴가를 내어서라도 우리를 데리고 일본, 중국, 동남아 곳곳을 비롯하여 동유럽이나 터키, 아프리카 등지까지 외국 여행도 많이 갔다. 그래서 나는 아직 엉덩이를 차분히 붙일 줄 모르고, 주말이 되거나 잠깐의 짬이라도 나면 또 어디로 가 볼까 고민에 빠진다. 부모님과 함께 한 많은 여행을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 - 정말로 어떤 글이나 말로써 다 전해질 수 없는 무언가를 여행의 어느 순간, 찰나라고 불러도 좋을 그 짧은 순간에 흡수했던 적이 많다는 것을, 그리고 그 순간과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이루었다는 것을, 그것이 바로 여행의 힘이라는 것을. 이렇게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환경부에서 간행한 `생태관광` 책이 한눈에 띌 수밖에 없었고 또 머릿말에 적혀 있는 위의 속담이 귀에 총알처럼 박힐 수밖에 없었다. 사실 여행에 있어서는 `어디(Where)를 갔느냐`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순간도 있지만 - 이곳을 아직 가보지 않았으니 꼭 가봐야겠다, 남들도 저 곳에 가니까 나 역시 저기로 가봐야겠다, 라고 여행정보프로그램이나 여행책자를 보며 생각하듯이 - 그런 경우는 순식간에 지나가고 결국엔 언제나 `어떻게(how) 그 곳을 여행했는가.`가 남는다. 여행 전에 이 `어떻게`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하지 않으면 별로 만족스럽지 않은 여행이 될 수도 있고, 당연히 여행 후에는 내가 그곳을 어떻게 여행했었던지에 대한 어떤 감흥의 순간들이 스냅사진처럼 남는다. 남부끄럽지만 자타칭 베테랑 여행자가 되면서부터 나도 자연스럽게, `어떻게`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고민하고, 이 질문에 보다 뿌듯하고도 만족스러운 대답을 하기 위해 애써오게 된 것 같다. 어떻게 여행을 할 것이냐.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냥 그 목적지에 갔다가 오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것이냐, 목적지에서 풍경사진 또는 인물사진을 많이 찍을 것이냐, 목적지의 문화체험을 할 것이냐, 건축을 중심으로 또는 자연을 중심으로 관광할 것이냐. 꼭 무엇이 좋고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더욱 고민하게 됐다. 이 방법론의 문제에 있어 분명 어떤 질적인 차이가 생기고 따라서 여행자의 애초 마음가짐도 다르게 갖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생태관광이라니, 그러면 예전에 우포늪에 갔던 때나 낙동강 철새도래지에 갔던 때처럼 그런 자연환경 체험을 하고 오는 건가, 라고 단순한 생각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읽기 시작했지만 점차 생태관광이 무엇인지, 어떻게 여행을 할 것을 사람들에게 권유하는지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다. 즉 생태관광 또는 생태여행이란 이미 여러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 열성적으로 추진 중인 관광 형태로, 말하자면 새로운 여행의 방식, 나아가 삶의 방식(lifestyle ; mode de la vie)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몇 번 다녀왔던 설악산, 제주도, 다도해 같은 곳이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인 줄도 몰랐었는데 뿐만 아니라 순천만갯벌, 우포늪, 강화 군락지 등과 같은 곳은 람사르협약에 의해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으며, 익히 잘 알고 있는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받은 곳과 더불어 국립공원과 생태우수지역을 가꾸어 보호하고자 한단다. 이렇게 자연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생태관광지`를 그 이름에 걸맞은 방식으로 여행하는 것이 바로 생태관광인 것이다. 일견 추상적으로, 혹은 말장난 정도로까지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막상 그 여행의 방법은 추상적인 것도 허공 속의 비누방울처럼 잡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지금 당장 종묘에 가서, 경복궁에 가서, 북촌한옥마을에 가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나처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여행에 대한 책자들이 베스트셀러 몇 위를 차지할 정도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꼭 한 번 되짚어 생각해 볼만 한 문제이기도 하다. 맘먹고 여행지를 고르고, 짐을 싸고, 여권과 카메라와 노트북을 챙기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여행을 떠난다. 그렇지만 막상 여행을 가서 무엇을 하며,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남겨 오는가 또 그곳에 무엇을 남기고 오는가 카메라로 사진을 잔뜩 찍어와 그때그때 블로그에 글을 올려가며 여행의 보람을 느낄 수도 있지만, 굳이 `나는 생태관광을 하고 있다!`라고 단단히 결심을 먹지 않고서도 자연스럽게 그런 여행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북촌한옥마을은 정독도서관이나 삼청동과 함께 내가 자주 놀러가는 곳이기도 한데,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들을 보고 내 자신의 행동을 주의하게 된다. 북촌한옥마을을 무슨 용인의 민속촌처럼 여기고 이 집 저 집 들어가 보려는 사람들,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이나 그런 아이들을 전혀 말리지 않는 사람들, `이 집 호떡이 정말 맛있다더라`, `이 집 아이스크림은 북촌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더라`, `여기가 맛집이라더라` 하면서 일명 '인증샷'을 남기고는 쓰레기는 아무데나 버리고 가는 사람들, 그리고 또 그런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며 욕설을 하는 사람들 등 볼거리가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들뜬 마음, 재미있는 마음으로 여행하는 것, 그리고 서울 시내에서도 그런 들뜬 마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여행의 즐거움이고 그런 즐거움을 무시할 필요도 절대 없지만, 여기 한옥마을은 엄연히 주민들이 아침저녁으로 사는 곳이고 나만 놀러오는 곳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함께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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