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7일 월요일

독후감 올립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읽고나서 다운로드 - 학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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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올립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읽고나서 다운로드

독후감 올립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읽고나서

[독후감]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읽고나서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읽고나서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3년 전 겨울이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역작이라는 소개와 함께,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몇 년간 인기 대출도서 1위를 차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나도 읽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는 '총, 균, 쇠' 는 처음 읽었을 때 내가 받아들였던 단순한 인류문명의 발전사를 넘어, 국가의 성립이 얼마나 인류문명 발전에 기폭제가 되었는지를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명작은 사람의 성숙도에 따라 전달하는 뜻과 느낌도 달라진다는 말을 이번 '총, 균, 쇠' 를 다시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다. 한글로 번역된 '총, 균, 쇠' 라는 책의 제목은 그냥 들었을 때는 이것이 무기를 나타내는 총(Guns), 세균을 나타내는 균(Germs), 그리고 강철과 무쇠를 나타내는 쇠(Steel) 라는 것을 쉽게 알기 어려울 것이다. 책에서는 총, 균, 쇠의 사전적 의미 보다는 이것들이 바로 다양한 인류 문명의 차별적 발전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럼 왜 이 세 가지 요소가 다양한 인류 문명의 차별적 발전을 상징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캘리포니아 주립대 생리학/지리학 교수)의 25년간 연구를 통해 탄생된 이 책은 뉴기니의 '얄리' 라는 원주민이 저자에게 던진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바로 자기 민족의 조상들이 과거 수만 년 동안 어떤 경로를 통해서 뉴기니에 도착했으며, 유럽의 백인들은 어떻게 지난 200년 사이에 뉴기니를 식민지로 만들 수 있었냐는 물음이다. 얄리의 질문을 좀 더 포괄적이고 일반화하면 바로 '왜 인류는 동등하게 발전하지 못했으며 어떤 민족이 다른 민족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게 되었느냐' 가 될 것이다. 이 물음의 해답을 찾기 위해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25년간의 인류문명 발전사 탐구의 여정을 떠났던 것이다.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현대 세계의 불평등 원인에 대한 관점은 민족의 생물학적(인종차별적, 지능적) 차이거나 환경적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주류 관점인 인종차별적 이론에 반해 과학적인 분석으로(생태지리학, 생태학, 유전학, 병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등) 환경적 차이 때문임을 주장한다. 선사시대부터 환경적으로 유리한 지역에 살게 된'우연'이 오늘날 문명의 우열을 가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폴리네시아인들의 발전현상과 스페인이 잉카제국을 멸망시킨 사건을 사례로 들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인류의 조상들이 다른 대륙으로 퍼져가면서 어떤 대륙이 앞선 발전을 보이기 시작했는지 이유를 찾고, 처음에는 단 하나의 사회에서 출발했던 폴리네시아인들이 태평양 일대로 진출해 각양각색의 여러 섬에 정착한 후 각각 수렵 채집민 부족이나 제국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했던 현상을 분석하고, 잉카제국을 멸망시킨 스페인의 병원균, 말, 문자, 정치조직, 기술(선박, 무기제조술) 등 직접적 원인과 그 원인을 초래한 궁극적 원인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있다. 지금도 인류문명 발전사는 계속해서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 먼 훗날 우리의 후손이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지점을 인류문명 발전사에서 어떻게 평가할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류문명의 발전사는 각각의 시점을 살았던 인류가 그 당시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이룩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의 집합체라는 것이다. 인터넷, 사이버 공간, 글로벌 사회, 유럽연합 등을 국가 사회 이후의 사회조직으로 평가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국가 사회의 테두리에서 살아가고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인류문명 발전사에서 보다 발전적이고 살기 좋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인류문명의 발전사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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