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2일 금요일

장진 감독의 택시 드리벌을 보고나서 Up - 취업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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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의 택시 드리벌을 보고나서 Up

장진 감독의 택시 드리벌을 보고나서

장진 감독의 택시 드리벌을 보고나서

장진 감독의 택시 드리벌을 보고나서

이번 공모전에 '택시 드리벌'을 추천하는 이유는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바로 '공감'이다. 택시드리벌에 나오는 거의 모든 등장인물로부터 공감을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뭔가 마음의 고민 같은 것이 치유 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느낌을 받은 연극이었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2만원 돈이 아깝지 않은 연극이라 말할 수 있다. 요즘 친구들을 보면 연극에 2~5만원을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하는 모습이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나 또한 옛날에는 그 돈이 아까웠다. 1시간 반 한번 연극에 내 돈 2,3만원이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차라리 그 돈이면 집 앞 영화관에서 영화를 2번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생각이 바뀌게 된 것은 연극 '라이어' 시리즈를 보게 되면서 바뀌었다. 처음 라이어2를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라이어3을 보았다. 이렇게 한 연극을 시작으로 재미를 붙이게 되니 그 돈이 아깝지 않게 되었고, 돈을 내고 연극을 많이 봐야 연극 시장이 더 활력을 얻고 더 질 좋은 극장에서 더욱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내가 이런 생각이 들게 된 것처럼 다른 친구들이 연극에 재미를 붙이게 되는 데에 추천하고 싶은 연극으로 이번에 본 '택시 드리벌'이 떠오르게 된 것이다. 앞서 말했던 '공감'을 다시 설명하자면, 주인공 덕배가 하는 인간적인 고뇌에서 우리의 모습이 보이는 것과 택시 승객들의 소시민적인 모습에서도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 이 연극의 공감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화이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자책하지만, 자책하면서도 한쪽 마음으로는 마치 자신이 비련의 남자주인공이 된 듯 화이와의 추억을 아련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연인의 죽음을 미화해서 생각하는 점도 무언가 공감이 되는 듯 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사랑을 꿈꾸고, 또 좌절하고 그런 반복적인 갈등이 더욱 '덕배'라는 캐릭터를 공감하게 만들었다. 새벽시장을 나가시는 아주머니에게서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도 보이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젊은 회사원들에게서 우리들의 미래가 보이기도 했다. 집단으로 성형수술을 한 여자들에게서도 친구들의 모습이 보였고, 보는 내내 "맞아맞아 저렇지! 저런 사람들이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서 뭐라고 못할 때 친구들끼리 '카카오 톡'으로 자기들끼리만 이야기하는 모습에서도 아주 격한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위의 사진은 앞에서 말한 집단으로 성형 수술을 하고 택시에 올라 자기들끼리 휴대폰으로 덕배를 욕하고 있는 사진이고, 새벽시장에 나가는 아주머니, 밑에서 왼쪽은 여자 핸드백을 보고 갈등하는 덕배와 오른쪽은 화이(남보라)의 극중 사진이다.

'화이' 역할의 남보라는 이번 연극이 첫 연극도전이라고 하던데 대사전달이 조금 느린 것 빼고는 얼굴도 예쁘고 연기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화이스러웠다.

덕배 역할에 3명의 다른 이미지의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데, 박건형이 연기하는 덕배는 다른 후기들을 보니 멋있었다, 훈훈했다는 편이 있었고, 내가 본 김도현이 연기한 덕배는 진짜 덕배라는 사람이 있다면 저렇게 생겼을 것 같은 이미지였다. 김민교가 연기한 덕배는 평가를 보니 원래 김민교 이미지 때문에 다소 웃긴 느낌이 있다는 평이 많았다. 중요한 것은 세 명 다 각각의 매력으로 덕배를 다르게 표현한다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좋아하는 느낌의 배우가 있다면 공연일정을 미리 알아보고 배우 캐스팅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고 연극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번 연극은 새로운 것에 도전을 앞둔 친구들이 보면 좋은 연극일 것이다. 또한 사람에게 상처받은 일이 있는 사람이 보아도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일 것이다. 그런 점들을 보았을 때, 이 연극을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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