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2일 금요일

죽은 시인의 사회를 읽고나서(3) 다운로드 -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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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를 읽고나서(3) 다운로드

죽은 시인의 사회를 읽고나서(3)

죽은 시인의 사회를 읽고나서(3)

죽은 시인의 사회를 읽고나서

또 한 차례의 시험이 끝나고 머리도 식힐 겸 좋은 책을 찾던 중 친구로부터 이 책을 추천받았다. '미국 전 대통령 지미 카터가 권장도서로 추천! YMCA좋은 책 선정 ' 등의 문구가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미국 내에서 아이비리그 진학률이 가장 높은 사립 고등학교인 '웰튼 아카데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변화된 한 사람으로 인해 변화된 천재들의 모임, '죽은 시인의 사회', 생소했다. 하지만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나도 그들의 모임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고, 곧 푹 빠져들었다. 오로지 공부와 성적, 대학 진학만을 중시하는 것은 우리의 현실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이런 현실에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 나 역시도. 나에게 시란 운율 정서, 음보, 주제 등을 외워야하는 암기과목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런 나에게 시를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딱딱한 교과서의 이론 부분을 찢어버리는 키팅 선생님의 수업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친구들 앞에 서기를 두려워해서 잔뜩 움추린 토드를 들짐승처럼 '포효'하게 하는 것, 바로이런 것이 인생을 살아가며 꼭 배워야할 참 교육이 아닐까 아버지의 짜여진 계획대로 살아 온 지나치게 순종적인 아니 복종적인 닐이었다. 그런 닐을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눈이 반짝이게 만드는 것, 키팅 선생님이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나는 하루 빨리 한국 학교에 이런 참 교육이 행해지는 것을 보고 싶다.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죽어라 공부를 해 대학교 까지 나와서 환경미화원 등의 직업에 경쟁 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공부만이 길은 아니다.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알게 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진정으로 찾게 된다면 이미 길에서 반쯤은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입식의 지식공급 보다는 여러 분야를 접해보고 직접 가슴으로 느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참 교육' 이라고 생각한다.

키팅 선생님 외에 인상 깊었던 주인공은 닐 페리 이다. 나도 한창 사춘기 때에 부모님과의 갈등이 많았다. 그래서 눈을 감고 있다가 '이대로 깨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 한 적이 많았다. 물론 닐처럼 꿈에 대한 열정 때문은 아니었지만. 닐은 자신의 입장과 꿈에 대해서 아버지 페리씨에게 주장하는 대신에 입을 닫아 버리고 결국에는 죽음을 선택한다. 이 책을 읽은 내 친구는 이 부분에서 너무 허탈했다고 했다. 죽음이라는 것에서는 조심스러워 진다고, 결국 죽고 나면 소용없지 않을까 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가 이 부분에서 느낀 것은 조금 다르다. 난 닐의 죽음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 닐이 키팅선생님을 만나지 못했었다면 평생 그런 경험을 못한 채로 불행하게 살다가 죽었을 지도 모른다. 오히려 그 후의 닐의 아버지 페리씨의 행동에 숨이 턱턱 막혔다. 그는 아들의 죽음을 경험하고 나서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추종자를 찾는 모습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었다. 화가 났다. 내가 전지전능한 존재가 되어 무섭게 꾸짖고 잘못을 깨우쳐 주고 싶었다. 닐의 아버지 페리씨를 비롯해 교장선생님, 끝까지 변화 되지 않고 가장 먼저 배신한 카메론 등 나로썬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인물들 이다. 하지만 문득 한편으론 이런 사람들도 현실 속에 많이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내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먼저 교육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을 통해 여러 사람을 체험하는 간접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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