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2일 금요일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를 읽고나서(4) 자료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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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를 읽고나서(4) 자료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를 읽고나서(4)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를 읽고나서(4)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를 읽고나서

1. 이해

다큐멘터리 소설가로 불리는 데이비드 실즈의 죽음에 대한 그의 철학을 유쾌하게 담은 에세이다. 우리 인간이 각 연령대별로 겪게 되는 육체적, 심리적 변화들을 설명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남긴 명언들을 접목 시키고 자신의 가족사를 곁들여 인간에게 있어 죽음과 인생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1) 유년기와 아동기

태아는 누구의 가르침 없이도 스스로 살아가기 위해 엄마의 조직에 혈관을 뻗어 공격적으로 침투해서 영양소를 뽑아낸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와 산모는 산모가 아기에게 공급하는 영양소를 놓고 무의식적으로 승강이를 벌인다. 이처럼 우리는 모두 타인의 고통 속에 태어나고, 자신의 고통 속에 죽어가며 태어나는 순간 죽음은 시작된다.

기고 서고 걷고 달리는 육체적 변화와 우리 몸의 모든 감각들을 통해 원초적으로 느끼게 되는 아동기의 경험들은 우리가 기억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지금에 나를 지탱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기본이다.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걷는 것은 넘어지지 않으려는 노력에 의해서, 우리 몸의 생명은 죽지 않으려는 노력에 의해서 유지된다. 삶은 연기된 죽음에 불과하다' (저자의 아버지 왈 "현명한 철학자라는 양반이 왜 그 딴 식으로 생각하는 거냐")

2) 청년기

성 호르몬의 분비로 폭발적인 성장을 일으키는 시키다. 남성과 여성의 육체적 구분이 명확해 지고 여드름으로 인한 피부고민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왕성한 호기심으로 별다른 목적 없이 그릇된 의도 없이 무의식적 갈망 때문에 최악의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농후한 질풍노도의 시기가 바로 청년기이다. F. 스콧 피츠제럴드가 말했다. "설익은 모험을 하려 들면 지독한 대가를 치르는 법이다. 언젠가도 말했지만 18세에서 19세에 술을 마신 남자애들은 지금 다들 안전하게 무덤 속에 누워 있지"

3) 중년기

우리의 지능지수는 18세에서 25세 사이에 가장 높다. 뇌는 25세에 최대 크기가 되고, 이후에는 쪼르라들기 시작하여 무게가 줄고 빈 공간이 액체로 채워진다. 윌리엄 오슬러가 말했다. "세상의 모든 쓸모 있고 감동적이고, 고무적인 업적은 25세에서 40세 사이의 사람들이 이룬 것이다." 이 말은 사실이다. 창조성은 30대에 절정에 달한 뒤 급격히 쇠퇴한다. 사람들이 창조적인 성취를 해내는 건은 대부분 30대 때이다. 여기서 40세 이후의 삶에 위안을 준다면 어휘력은 20세일 때보다 45세일 때 3배 풍성하고 60세의 뇌는 20세 때보다 정보를 4배 더 많이 간직하고 있다.

4) 노년기와 죽음

50세 이후에는 뇌의 무게가 매 10년마다 2퍼센트씩 줄어든다. 학습에 어려움이 생기고 기억력이 점차 떨어진다. 노인이라도 건강하기만 하다면 기억 그 자체, 즉 암호화된 정보의 저장량 자체는 줄지 않지만 기억을 불러내는 일이 고통스러운 정도로 더뎌지고 훨씬 여러 번 시도해야 가능해진다. 나이 든 사람들은 주의가 쉽게 분산되고,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주의 집중 시간이 짧아진다. 단순한 작업이나 흔한 상황 대처는 무리 없이 해내지만 육체적 움직임이나 그 밖의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고전하기 쉽다.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자극보다 평온을 찾기 시작하는 까닭은 자극에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로널드 블라이스는 말했다. "노인들에게는 접촉이 필요하다. 노인들은 키스와 포옹이 필요한 인생 단계에 다다랐다. 그러나 의사 외에는 누구도 그들을 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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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적용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자신의 가족들 이야기와 다양한 명언들, 그리고 과학적 통계 수치를 엮어 나열하다보니 읽는 내내 "참 독특한 책이다"라고 느껴졌다.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생각하게 하고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도 죽는 건 할 수 있지만 사는 게 재주다, 우리 중 누구도 이 생을 살아서 빠져 나갈 수 없다"라는 말들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의 말미에는 유명 인사들의 다양한 유언이 적혀 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로 프랑스 군사령관 튀렌 자작의 1675년 자스바흐 전투에서 죽음을 맞을 때 했다던 말로 "오늘 죽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인간은 모든 사람들의 죽음 앞에 자신은 제외라 생각하고 나 또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 끝을 모르기 때문에 인생이 더 흥미롭고 더 열심히 사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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