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2일 금요일

인간실격을 읽고나서(3) 등록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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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을 읽고나서(3) 등록

인간실격을 읽고나서(3)

인간실격을 읽고나서(3)

인간실격을 읽고나서

이 책을 읽은지는 벌써 3~4개월이 된 것 같다. 책의 완전한 내용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떄 이책이 나에게 주었던 전율과, 다 컷다고 착각하던 `나`에게 주던 신선한 충격, 그리고 극도의 우울함 이것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처음 이책을 접하게 된 것은 문학에 전혀 뜻이 없던 내가 `1984`를 읽고 난 뒤부터 문학에 흥미를 느껴 책들을 추천받던중, 어느 커뮤니티 싸이트에서 추천받아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흔히들 말하는 전후작가라고 칭하여 지는 다자이 오사무가 썻고 대게가 작가 그의 인생과도 너무나도 흡사하여 그의 자전적소설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책을 읽기 전 나는 이 작가나 이책에 대하여 전혀 들어보지도 못했고 아는 것도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무작정 책을산뒤 첫장부터 읽기 시작하여(여기서 밝혀두지만 필자는 책을 읽는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무려 3시간 정도만에 다 읽었던거 같다. 한권의 소설을 필자가 3시간여 만에 읽는다는것은 굉장한것이다. 그만큼 작가가 글을 잘쓰고 내용이 굉장히 흥미로웠기 때문에.

책에 전반적인 내용은 주인공 요조가 어려서부터, 그리고 어른이 되고 말년(20대지만)을 시골 바닷가에서 보낼때까지 사람들로부터 겪는 위선과 그에 힘들어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요조에 대한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이책은 우울하다. 아니 정말이지 이렇게 우울하던 책은 처음이던 것 같다. 이 책이 아직 까지도 내 가치관의 영향을 준것을보면. 초반 도입부에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요조에 대해 세상에 이런 인간도 있나 하며 자문하고 이상한 눈초리로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요조에 인생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나는 정말이지 요조란 인간에대해 엄청난 동정과 가여움 연민을 보냈던 것 같다. 요조는 그리고 이책은 나의 인생을 확 뒤바꾸어 놓았다. 사람들이 웃고 있으면 저게 진정 행복한 웃음인가 자문하게되고, 사람들의 이중성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했고 또 지금도 하고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요조에게 동정을 보냈다고 하였지만 책을 다읽고, 마지막장을 덮었을때 나는 더이상 요조에게 동정을 보내지 않았던것 같다. 아마도 그때 나는 요조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용기를 주고 있던것 같다.

어렸을때, 아니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사람들의 전부는 모두가 진실이며 사실이고 사랑 그자 체였다고 믿었고 확신을 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요조를 통해 이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며 나의 사고는 조금 뒤바껴 진것도 같다. 아니 어쩌면 많이. 사람은 2가지의 얼굴이 있다고 믿게되었고 과연 나를 대할 때 이사람은 어느 쪽의 얼굴을 쓸까 나를 뒤에서 욕하지는 않을까 나를 진심으로 대하여 주는것인가 라는 의구심을 만들어 주었다. 허나 나는 이 책에서 우울함만을 얻지는 않았다. 이 책은 나에게 `성장통`이 되어주었던 것 같다. 나는 내 나이에 이 책을 읽게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행운이라 생각한다. 어른이라고, 다 컷다고 착각하던 나에게 이책은 나에게 세상을 알려주었고 보여주었다. 비록 요조나 작가는 해피엔딩은 아니였지만, 그들의 세계에서 그들의 방식에서 그들은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었고. 내가 만약 요조나 작가와 같은 시대에 살았더라면 이 세상이 훈훈하고 정말 사랑스러운 면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 그리고, 나는 이제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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