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2일 금요일

나는 참 늦복 터졌다를 읽고나서(4) Up - 논문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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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늦복 터졌다를 읽고나서(4) Up

나는 참 늦복 터졌다를 읽고나서(4)

나는 참 늦복 터졌다를 읽고나서(4)

나는 참 늦복 터졌다를 읽고나서

Ⅰ. 이해

'나는 참 늦복 터졌다'라는 책은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그의 아내 이은영, 그리고 시인의 모친인 박덕성 할머니가 함께 쓴 책이다. 할머니가 구술하면 며느리가 받아 적었다. 시인은 두 여인의 글을 책으로 엮어냈다. 책은 고부 관계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여든이 넘은 할머니가 바느질을 시작하고 한글을 깨치며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농사꾼으로 평생을 보낸 박덕성 할머니는 몸이 아파 병원으로 옮겨진 후 온종일 창밖을 바라보며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느는 것은 아프다는 하소연, 억울하다는 한탄,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 뿐이었다.그러던 할머니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은 며느리의 권유로 바느질하면서부터다. 할머니는 밥보자기를 하나 둘 만들면서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고, 삶의 재미와 보람을 회복했다.처음에는 초라하던 자수의 꽃잎과 줄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화려해지고 통통해진 것은 할머니의 바느질 솜씨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정체성을 회복한 덕분이었다.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선물한 또 다른 `할 일`은 글쓰기다. 글을 읽을 줄 모르는 할머니가 단 몇 글자라도 직접 글을 써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시작한 일이었다.할머니는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게 되고 며느리에게 당신의 일생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는지 들려준다. 며느리가 그 내용을 찬찬히 받아 적는 순간 시어머니의 말과 인생은 시가 되고, 노래가 되고, 판소리가 됐다. 시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재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지만, 나이 든 뒤에 무엇으로 기쁨을 얻을 것인가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이 들어서 더 좋아지는 것,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으려 노력한다면 인생 후반부도 얼마든지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여든 일곱의 나이에 한글을 깨치고 수를 놓으며 건강과 생기를 회복한 박덕성 할머니와 김용택 부부의 인생은 노후준비를 한답시고 돈 모으기에만 급급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돈, 건강, 친구, 배우자도 중요하지만 우리 삶에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Ⅱ. 적용

책 내용을 본 순간 나에게 참 와 닿는 내용이여서 눈길이 갔다.

책의 할머니처럼 저의 어머님도 어려운 환경속에 살다보니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해 늦은 나이에 한글공부를 시작하여 한글을 알아가면서 재미를 느끼시고 열심히 공부하시다가 우리 가정의 육아전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목포로 내려와 주5일 근무를 하시면서 가정일을 도맡아 하고계시는데 시골에서 자유롭게 사시다가 꽉 막힌 아파트에서 하루종일 육아 및 가정일을 도맡아 하면서 지내는데 얼마나 답답하실지 그 마음을 알고 있다. 어느날은 어머님이 이런말씀을 하시더라 '너희집에 있으면 답답한 감옥생활이라고' 그런말을 듣고 있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 우리들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시골에서 자유롭게 본인 하고싶은 공부도 하면서 삶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텐데 우리가 그런한 삶을 억압하고 있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어머님과 함께 살면서 없던 고부갈등도 생길 수 있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어머님은 오랜 세월을 살아가면서 지혜로운 경험이 풍부해 내가 하는 행동이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보듬어 주시며 항상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본받고 싶을때가 많았다. 부족한 며느리지만 잘못을 하더라도 보듬어 주시며 저희에게 큰 도움을 주시는 어머님께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의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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