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도라 박정우 감상문!!!!! - so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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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재난 영화를 즐겨 보는 아니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이라는 다소 생경한 소재가 흥미를 끌었다. 특히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일어난 규모 5.8의 지진을 경험한 이후에는,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본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참상을 영화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사실 경주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집에 있었는데, 평생 처음 경험하는 공포의 순간이었다. 그냥 건물이 무너져 이대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최초로 한 경험이었다. 그때 만약 강도 6.0 이상의 강진이었다면, 수십 킬로 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이어져 더 비참한 죽음을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지진이 이전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것이 일회성 두려움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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